한국의 콩 재재

관리자 2011-07-29 (금) 10:45 12년전 1880  
 한국의 콩 재배
 
우리나라에서의 콩 재배 역사는 문헌상으로 볼 때 중국의 삼국지 위지동이전 부여조에 ′土地宣五穀不生五果(토지선오곡불생오과)′ 승진조(升辰條)에 ′土地肥美宣移種五穀及稻(토지맥미선이종오곡급도)′라는 기록이 있는데 오곡에 콩이 포함되므로 삼한시대에 이미 콩이 재배 되었음을 나타내고 있다.

북한의 고고학자 도유호는 1959년에 출토된 함경북도 회령군 오동의 청동기 유물인 토기의 밑바닥에서 팥, 조와 더불어 탄화된 콩이 출토되었는데 오늘날 재배종과 그 크기가 비슷하여 재배역사가 오래되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또한 1972년 경기도 양평군 팔당 수몰지구에서 밑바닥에 콩의 무늬가 있는 청동기 유물이 출토된 바 있다.

이(1984)는 이러한 유물과 문헌적 고찰을 통하여 볼 때 콩의 원산지에 해당되는 옛 고구려땅과 한반도에서의 콩재배는 농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청동기 시대로 추정하였다. 또한 권(1983)도 중국에서 기원전 2,500년 경부터 재배되던 콩이 한반도에 전파되어 농작물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2,000년 ∼ 1,500년 경 일것으로 추정하였다.

콩의 재배는 오랜 기간에 걸쳐 계속 늘어 왔으며 1930년에 남북한 전체의 콩 재배 면적은 두류 총재배면적의 72% 정도가 되는 792,979ha에 이르렀으며 그 후에는 재배가 약간 감소 되었다.
한편 남한에서는 1950년대 이후에 재배가 서서히 증가되어 1968년에는 313,501ha에서 245,257톤을 재배 생산하여 최고에 이르렀고 그 후에는 재배가 감소 되었다.

 
        [농촌진흥청 작물정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