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부산시민초청 남원청국장 손맛 내기” 행사 개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두류실 작성일14-11-29 14:12 조회2,828회 댓글0건

본문

ae5fcf81a4ffc990c20eb6e24cedcc77_1506486681_4341.jpg
 
 
“부산시민초청 남원청국장 손맛 내기” 행사 개최
 
지리산의 고장 전북 남원시의 주생면 지당리 대지마을에서는 지난 11월 20일(목), ‘부산시민초청 남원청국장 손맛 내기’라는 이색적인 이름의 행사가 열렸다.
 
 
ae5fcf81a4ffc990c20eb6e24cedcc77_1506486693_2069.jpg
[오전 11시 경 부산시민 도착. 행사 시작]
 
이 행사에는 부산의 신라대학교 ‘참살이 도시농업코디네이터’ 14명, ‘해운대구 우2동주민센터 도시농부’ 6명, 부산귀농학교 도시농업전문가 수료생 15명 등 부산시민 35명이 참여하였으며, 남원시 주생면 대지마을 주민 40여 명과 주생면장, 농협조합장을 비롯한 각 기관장, 전라북도농업기술원 및 남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 그리고 요리강사와 조리과정 진행을 돕는 도우미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남원의 이름난 명당터이자 양반마을로 잘 알려진 주생면 대지마을은 섬진강 상류인 요천변에 너른 들판을 두고, 약 50여 호의 가구가 조용하게 살고 있는 전형적 농촌마을인 듯하지만, 보기와는 달리 의외로 역동성이 느껴지는 곳이다.
 
이 마을은 2010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선정되어 2년간 사업과제를 수행하였고, 2013년에는 전라북도향토산업마을(위원장 김형수)로 선정되며, 마을주민들의 일자리창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차분하게 추진 중이다. 마을이 지닌 장점을 극대화하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건을 극복하면서, 농산물의 생산 및 가공, 체험관광 등을 아우르는 6차산업으로의 외연확장과 지속가능한 경제적 기반구축을 위해 마을주민 모두 의지를 굳게 세우고 있다.
 
대지마을은 전라북도향토산업마을로 선정될 당시, 사업수행을 위한 주요생산품목을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 전통청국장으로 삼았으며, 냄새 적고 맛있는 청국장과 현대인의 기호에 맞는 청국장선식, 청국장환 등의 청국장 가공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데에는 마을소재 식품가공업체인 지리산 두류실(대표 조용섭)이 향토산업마을 협업사업체로 지정되며, 이 사업에 동반자로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번 행사가 ‘청국장 손맛내기’라는 이색적인 이름이 붙여진 것도 이와 같이 대지마을의 주요 생산품이 청국장인데 그 이유가 있다.
 
 
지리산두류실(농공상융합형중소기업)은 부산 출생으로 금융기관에서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한 귀농귀촌인 조용섭(59세)씨가 경영하는 식품가공업체로, 청국장, 청국장 가루 및 환, 검정콩발효선식 및 환 등, 콩 발효식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지리산두류실의 ‘행복한하루 청국장’은 맛과 진정성이 알려지면서, KBS, MBN 등 방송을 통해 수차례 방영되기도 하였으며, 각종 언론에서 남원청국장으로 보도되기도 하였다.
 
 
ae5fcf81a4ffc990c20eb6e24cedcc77_1506486704_4899.jpg
[청국장찌개, 청국장샐러드, 청국장쌈장 각 조별 품평] 

 
이 행사는 오전 11시 마을 소개를 시작으로, 요리전문가의 요리강좌, 조용섭 대표의 ‘최고의 건강식품 청국장’ 강연으로 진행되었으며, 곧이어 8~9명이 조별 4팀을 이루어, 지리산 두류실의 행복한하루 청국장과 준비된 다른 부재료로 ‘청국장 손맛내기’ 요리에 참여하였다. 그리고 청국장샐러드, 청국장 쌈장 등, 청국장을 이용한 다양한 웰빙푸드도 선보였다.
 
이날 청국장찌개 품평에서 1위를 차지한 ‘진하게 우려낸 사골국물에 소고기를 끓여 다싯물을 낸 뒤, 애호박, 무우, 두부 등을 넣어 끓이고, 마지막으로 두텁게 어슷 썬 전복을 청국장과 함께 넣어 끓인 레시피’의 청국장찌개는 담백하고 은은한 맛으로 요리전문가들로부터 만장일치 1위로 지목되었는데, 웰빙푸드 청국장의 가치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훌륭한 레시피라는 평을 받았다.
 
청국장 손맛내기 요리과정이 끝난 후, 각 조별 완성된 청국장 요리에 대한 간단한 품평 후, 이 음식들로 참여자 전원과 마을주민들이 점심식사를 함께하였다. 그런데 해산물, 돼지고기 등과 같은 부재료가 많이 들어가는 부산지역의 청국장 조리법과는 달리, 행사 초청자인 대지마을부녀회의 청국장은 두부 외에 별 재료가 들어가지 않는 담백한 청국장으로 조리되어, 부산과 남원지역의 청국장 요리방법과 맛도 비교해 볼 수 있었던 점도 흥미로웠다.
 
 
[손맛내기 행사로 조리한 청국장찌개로 부산시민, 마을주민 등 참여자 모두 함께 점심식사] 
 
행사참여자들의 식사가 끝난 후 부산시민들은 마을에서 준비한 농식품직거래장터에서 마을에서 생산한 콩 등 농산물과 청국장 등을 구매하였으며, 약 1시간 여 양홍식 마을이장의 안내로 마을 산책길인 ‘도란도란길’ 등 마을탐방을 하였다. 마을에서의 ‘손맛내기 행사‘ 공식 일정을 마친 부산시민들은 산악인 출신인 조용섭 대표의 안내로 지리산 구룡계곡을 답사한 후, 오후 5시 경 부산으로의 귀로에 올랐다.
 
ae5fcf81a4ffc990c20eb6e24cedcc77_1506486749_1359.jpg

[행사참여 부산시민 대표들과 마을어르신, 남원시 주생면 기관장 등과 상견례] 

 
도시인의 농촌문화공간 이해, 농식품 직거래장터개설, 전통식품의 이해 및 요리강좌 등을 통한 도농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이 행사는 전라북도농업기술원과 남원시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